저는 회사 생활 6년차 이지만 갖고 있는 명품백은 구찌 클러치 뿐이고, 돈을 모아 놔도 명품백 사기는 그렇게 아깝드라구여... 그 값어치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런데 카디널레드는 사진으로만 봐도 좋은 가죽에 명품 못지 않은 퀄리티 일 것이라는걸 직감했고 무조건 사야 한다는 생각 뿐이였어요 ㅎㅎ
올해 4월에 카디널레드를 처음 알게 되었고, 너무나도 귀염뽀짝한데 세련되기까지 한 멍크백을 본 순간 반해버려서 광클덕에 첫 입문을 하게되었지요.
그 뒤로 전남 광주에서 판교 현대까지 오픈런 해가며 하디백을 구입하게 되었고, 두 번의 교환 끝에 2주만에 드디어 제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 생각해요 !
어느 날 구찌 매장을 지나가면서 남편이 저한테 결혼식에 들고 갈 가방 하나 꼭 사주고 싶은데... 라며 구찌 매장에 눈을 못 떼는 모습을 보고 전 ‘이 가방만 있으면 돼!’ 라며 자신 있게 메고 있던 멍크백을 보여주었어요 ^^b
속으로 남편에게 정말 많이 감동 받았지만, 내뱉은 저의 말은 더더욱 진심이었어요. 디자인 별로 다 갖고 싶어진 저의 욕심이 생겼구요ㅎㅎ
요즘에 멍크 하디 번갈아가며 출근 중인데, 가방 볼 때마다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힘들게 구매 한 만큼 추억도 많은 것 같아서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되더라구요.
좋은 가방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
고생하시는 카디널레드 직원분들께도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