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하우아백을 인스타에서 접하고 나서 바로 꽂혀버렸어요.

그런데 웬걸.. 사고싶다고 살 수 있는 그런 쉬운 가방이 아니야...

오메 더끌렼ㅋㅋㅋ 아무나 못사? 그럼 내가 사.

그래도 알게 된 지 얼마 안되어서 프리오더로 하우아백이 열린다는 소식, 이거 나랑 운명인거 아니야? 하고 바로 고민 시작햇찌요

원래 하나를 여러 컬러로 쟁이는 타입이 아니라 처음에는 한 가지만 구매하려고 했으나,, 아니 결정장애도 아닌데

왜 안골라지는거얔ㅋㅋㅋ 언니랑 동생, 친구들한테 의견을 물었는데 다들 쉽지 않아함.

그래서 애초에 두 개 샀어요. 그냥 합리화하는 과정이었을 수도 있어요.

사실 실버는 여름에, 믹스는 겨울에 코트에 입어야지 생각하고 구매했어요.

그런데 예상과는 다름.

6월에 구매하고 7월에 받은 실버백, 후기 쓰는 12월 2일 오늘도 메고 나갑니다.

코트에도 잘 어울리고 그냥 맨날 내 패션 포인트임...

실버가 진짜 미친 게 뭐였냐면

어떤 컬러에도 그냥 착붙이라는거...

여름 옷은 얇고 작기 때문에 컬러로 포인트 많이 주는 편인데

옷 컬러에 맞춰서 매번 다른 가방으로 바꿀 필요도 없이

실버 가방에 짐 다 때려넣고 맨날 씁니다.

그리고 놀러갈 때나 일하러 갈 때 모두 가능

츄리닝, 꾸꾸꾸룩 모두 가능

한 쪽 팔로 메기 가능, 뒤로 메기 가능

심지어 손으로 들기 가능. 하 어지러웡ㅎ

겨울되고나서 못 쓰려나 했는데,,, 코트에도 잘 어울려버려 미쳐

아 그리고 진짜 정품 사세요...

보라카이가서 가품 메신 분 봤는데

가방 찌그러져있고 컬러 그냥 은박지쓰...

보자마자 가짜구나 알겠어서 충격

남편이 패션에 둔한 편인데 진짜 다르다고 인정했어요.

아니 그냥 모를 수가 없어...

카레 하우아백은 가죽의 질이 탄탄하고 광택감이 고급스러움

무작정 그냥 빛나면 그냥 쇠같을거고, 애매한 광택감이면 호일같아지는건데

적당한 무광과 실버의 광 그 사이 어딘가, 잘 잡혀있어요. 이건 실물로 봐야알아...

실버백 찾아 삼만리 했을 시절에 다 어딘가 마음에 안드는 컬러감 때문에 포기했었는데

저는 여기에 눕습니다.

여름에 가방 뭐 살 지 모르겠다? 일단 하우아 실버백 강추

도시락 싸들고 댕기면서 추천해주고 싶다.

이게 돈아끼는거라고

싼 거 여러개 사는 것 보다 하우아백 하나면 끝이라고

그렇다고 하우아백이 가격대가 터무니없는 것도 아니고 명품같은 퀄리티에 금액대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근데 가성비라고 말하기도 싫어요. 금액대비 좋다는 것보다 그냥 좋은거라ㅠㅠ

그만큼 퀄리티가 미쳤거든요.

잠금장치가 불편하다는 말이 있던데

사용할 때 아무 문제 없음. 그냥 올려놓으신 누르면서 잠구는 방법 참고하면

1도 신경안쓰입니다.

이게 불편하면 미니백은 작아서 싫고, 빅백은  커서 싫고

물건 많이 들어가면 무거워서 싫고,,, 다 그렇게 느끼시는 분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불편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감당할만한 정도라는것.

아 하우아 믹스백은, 믹스백 후기로 따로 작성하겠찌만

화이트에도 잘어울려 블랙에도 잘어울려 화이트블랙 룩에도 잘어울려

무채색 러버에게는 그냥 강추이구요.

컬러 많이 입으시는 분들에게는 가방에서 패션 힘 빼는 용으로도 추천이에요

무난하고 고급져서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아 근데 뭐니뭐니해도 블랙 코트에 믹스 하우아 메면 고급 그 자체일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재랑 라인감도 중요하잖아요.

하우아백 한국인 여성한테 크기도 딱 좋고, 체인 당겨서 가방 닫을 때도 걸림없이 부드러워서 기분좋게 사용 가능해요.

예쁜 가방 많이 만들어주세요

카레 화이팅

저는 두 가방 구매하고 200퍼센트 만족으로 핑크 앤디백도 구매했어요오

여러분도 카레하세요.

**사진 왜 다섯개 밖에 안올려질까요?ㅠㅠ 여러개 올리고싶어서 포토샵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