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을 기다리다 겟한 아울로백.
기대에 가득차 첫 개시한날
가방이 이쁘다고 어디서샀냐고
잘 샀다고 칭찬해 준 친구들의 탓일까요.
그날따라 맛있었던 술의 탓일까요
저의 알코올 분해력이 문제였겠죠.
전 아울로백 첫개시한날 진탕 취해버렷고.
그만 가방에 실수를 하고 말았답니다.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못함ㅋㅋ)
그것도 술에 가득취해 다음날 오후 여섯시는 되어서 정신을 차릴수 있었고
아울로백은 처참하게 전사해있는 상태였어요.
어지러운 머리보다도 첫개시한 아울로백이 엉망이 된게 더 속아프더라구요.
진짜 눈물머금고 버리려다가
어차피 버려야하는거라면 노력이라도 해보자 싶어
물티슈한통,알코올, 행주, 쓰레기봉지,
알콜스왑,장갑 등을 준비해서 신명나게 닦았습니다.
진짜 안닦일줄 알았는데
세상에 가죽이 너무 좋아서 이염되는 부분도 없이 다 닦이는게 아니겠어요?
눈에 보이는 기적적인 광경에 희망이 보이더라구요.
실밥부분은 진짜 포기하고있었는데 너무 다 잘닦여서
진짜 카디널레드 부자재 하나하나 신경쓰셨구나 여기서 느꼇습니다.
(사진보면 티 하나도안나죠?)
우리 다 이뻐서 사는거는 당연한거잖아요?
그런데 진짜 부자재들이 너무좋아요
기본이 되는 가죽이나 실 , 체인 , 금속부분들 까지 다 멀쩡했어요.
진짜 발바닥으로 박수치고 방에서 포효했습니다.
가죽이 찐이에요
너무 이뻐서 애지중지 들고다니고 싶었는데
난이제 이가방이 튼튼하다는거 까지 알아버렸어요.
무적이에요.
카디널레드 아울로백은 최고에요